이야기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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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날 윗목 아랫목 채집 파노라마

이글루스
의정부이동-파주작가 작업.
현재 문화살롱 공에서 전시 중인 의정부이동-파주 작가 분들의 작품들.
조각가 송운창님의 작업.
물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

조각가 이종균님의 작업.
파주서부터 밀고 온 수레와 함께 이동 중 작업을 기록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이동 중 내가 촬영하고 이후에 편집한 영상이 한쪽에서 상영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임주리 작가님의 작업 공간과 그림, 설치 작품들.

송운창 작가님의 작업을 모티브로 삼은 그림도 보인다.
왼쪽 하단으로는 이종균 작가님이 작업하시는 동안 사용하신 도구들이 매달려 있다.
조각가 이성웅님의 작업.
바닥에 테잎으로 격자를 만들고
그 위에 풍성을 이용하여 테디베어를 만드셨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이 빠지고 있어 애초의 포동포동한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파주 작가 분들의 전시는 이달 말까지 연장되어 전시된다.


by 이야기 | 2009/06/09 00:05 | 트랙백 | 덧글(3)
うなぎ우나기, 그리고 참치야채간장볶음.
아주 오랜만에 우나기를 봤다. 전에도 몇 번 봤던 영화이지만 한참이 지난 후에 다시 접하게 되니 전에는 미처 읽지 못하고 지나쳤던 것들이 많이 뵈키었다. 그것들은 대개 사소한 것들이지만 개인이 한 편의 영화에 대한 인상을 갖게 되는 데에는 그런 것들이 아주 중요한 작용을 한다 여겨진다.
가령 이런 장면이 그렇다.
야마시타가 가게 정리를 하는 동안 찾아 온 UFO청년의 우산을 보면, 지금도 비 오는 날이면 길에서 3천원 정도에 흔히 구할 수 있는 그런 투명 우산과 똑같다는 걸 알 수 있다. 2009년에도 여전히 쓰이고 있는 우산을 1997년에 나온 영화 속에서 만나고 나니, 많은 것들이 바삐 변해 가는 와중에도 그대로인 것들은 그들 나름대로 제 몫의 쓰임을 이어 가고 있구나,하고 잠시 새겨 보게 된다.

그런가 하면,
영화 후반부에서 케이꼬가 이발소를 잠시 떠난 사이
야마시타가 혼자 밥을 해 먹는 장면이 있는데 그 모습을 보자니
나도 그와 같은 찬으로 끼니를 챙기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었다.


참치야채간장볶음
1. 기름을 두르고 갖은 야채를 볶는다.
(식용유로 볶다가 나중에 참치 기름까지 더해지면 나중에 국물이 많이 나니
애초에 참치 기름으로 볶다가, 혹 모자르면 식용유를 보태주는 게 좋다)
2. 참치를 넣고 볶는다.
야채가 너무 익은 후에 넣으면 나중에 야채가
너무 흐물흐물해지므로이에 유의하도록 한다.
1인분으로는 250g짜리 캔의 반절 정도가 적당하다.
3.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나의 경우는 밥 숟가락으로 두 수저 정도가 알맞았다.
4. 완성.
고소하라고 참깨를 적당히 뿌려 준다.
야채가 애호박과 양파밖에 없어 그것만 넣었으나
당근이나 파프리카 등 붉은 야채를 함께 볶아 주았으면 좋았을 일이다.
5. 시식.
케이꼬가 없어 혼자 라디오 야구 중계를 청취하며 식사하는 모습.

우나기에서 음식은 소통의 기호로써 쓰여진다.
먼저 야마시타는 장어(우나기)를 먹지 않고 대화 상대로 여기고,
케이꼬가 싸 온 도시락을 거절하므로써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자신이 어떠한 입장인지를 밝히기도 한다.
장어 낚시 다녀 오는 야마시타에게 다리 위에서 
도시락에 줄을 묶어 내려 보냈으나 무심히  지나쳐버리는 야마시타.
속상한 장면이다.
케이꼬가 있을 적에는 식탁 분위기부터 다르다.


여하튼 그간은 볶음요리라면 주로 고추장을 써왔는데
한동안은 간장을 많이 쓰게 될 것 같다.


by 이야기 | 2009/06/05 20:38 | 트랙백 | 덧글(2)
김보배, 노순택, 홍순태


충무로에 필름 현상 맡기로 나간 김에 오랜만에 전시를 보러 갔다.

지난 5월에 개관한 MW(mini, wide).
이곳의 첫 전시인 김보배 작가님의 'inter-view'가 전시 중이었다.
증명사진 크기의 작가 프로필 사진.
공간이 아담했고 사진들도 그에 맞는 크기들을 하고 있었다.
사실 저런 크기의 사진을 한 장 한 장 진중히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딱히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MW란 장소에 대해 기대를 하게 된다.
트렁크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노순택 작가님의 'Political Mirror'.
지금까지 노순택 작가님의 전시라면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웠으나
이번 전시는 화질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충무로 CBL갤러리에 전시되고 있는 홍순태 선생님의 사진(안내문이 따로 없었기에 확실치 않으나 '우울한 겨울'의 일부, 혹은 그 연작에서 따로 추리어진 작품들이 아닐까 싶다).
모르고 봤다가 막막해 했었는데 홍순태 선생님의 사진인 것을 알고는 안심하였다. 허허.
망원으로 풍경을 이리도 순하게 다룬 사진은 정말 보기 힘들다.
귀한 전시였는데 오래 걷느라 피곤한 상태여서 제대로
감상하지 못햇던 것이 후회스럽다.
후일에 다시 들릴 일이 있다면 천천히 다녀 오고 싶다.


by 이야기 | 2009/06/03 21:5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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