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에 필름 현상 맡기로 나간 김에 오랜만에 전시를 보러 갔다.
지난 5월에 개관한 MW(mini, wide).
이곳의 첫 전시인 김보배 작가님의 'inter-view'가 전시 중이었다.
증명사진 크기의 작가 프로필 사진.
공간이 아담했고 사진들도 그에 맞는 크기들을 하고 있었다.
사실 저런 크기의 사진을 한 장 한 장 진중히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딱히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MW란 장소에 대해 기대를 하게 된다.
트렁크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노순택 작가님의 'Political Mirror'.
지금까지 노순택 작가님의 전시라면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웠으나
이번 전시는 화질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충무로 CBL갤러리에 전시되고 있는 홍순태 선생님의 사진(안내문이 따로 없었기에 확실치 않으나 '우울한 겨울'의 일부, 혹은 그 연작에서 따로 추리어진 작품들이 아닐까 싶다).
모르고 봤다가 막막해 했었는데 홍순태 선생님의 사진인 것을 알고는 안심하였다. 허허.
망원으로 풍경을 이리도 순하게 다룬 사진은 정말 보기 힘들다.
귀한 전시였는데 오래 걷느라 피곤한 상태여서 제대로
감상하지 못햇던 것이 후회스럽다.
후일에 다시 들릴 일이 있다면 천천히 다녀 오고 싶다.